"캄보디아 추석 맞아 음악에 맞춰 춤추며 향수 달랬죠"
/이병영 기자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원
'프춤번' 행사 통영·고성 100명 참석
전통음식 나누며 가족 건강 기원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 이하 센터)는 지난 22일 고성군 거류체육공원에서 
캄보디아 추석맞이 '프춤번(Pchum Ben)' 전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영, 고성 캄보디아 공동체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브 소페악 스님의 
법문과 탁발의식으로 가족들과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고, 캄보디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추석 명절을 자축했다.

진종상 센터장은 "프춤번은 캄보디아 추석을 맞아 열리는 행사인 만큼 캄보디아 음식을 나눠 먹고 
캄보디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본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전통 축제인 '프춤번'은 쫄츠남 새해 첫날과 본옴뚝으로 알려진 물축제와 더불어 캄보디아 
3대 명절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로 한데 모여 조상께 음식을 바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캄보디아 국민 대다수는 불교 신자라 승려가 음식을 먹으면 조상에게 전해진다고 
믿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승려인 소페악 스님은 "캄보디아 전통 행사를 고성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